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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여행 3일차] 교토근교 비와코 호수ㅣ로프웨이ㅣ교토역 도시락에키벤 (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4)

by 놀꺼야 2023. 6. 23.

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 #4

"교토 3일차"

 

교토 근교 비와코 호수, 로프웨이, 교토역 도시락(에키벤)

 

 

2023.5.20

 

교토에서의 셋째날은 교토 근교의 비와코(琵琶湖) 호수로 떠나요.

 

교토에서 길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근교 여행지로 시가현(滋賀県) 에 있는 비와코로 많이 가시더라구요.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 있는 비와코 테라스에서 바라본 비와코 호수 정말 정말 정말 절경이에요. 

 

교토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절대 후회안합니다. 

 

 


🚶‍♂️교토 셋째날 여행코스

🍚 요시노야(돈부리) → 교토역에서 도시락(에키벤) 구입 → 시가역으로 이동(JR이용) → 비와호 테라스(로프웨이, 곤돌라 이용) → ☕️테라스 카페 → 🍚 비와호에서 도시락 까먹기 → 휴식@호텔 → 🍚오오토야(일본정식)

 

*이코카(충전식 교통카드) 이용

🎥 교토여행 브이로그🎥 


 

🍚 아침: 요시노야(吉野家)

아침식사는 호텔 근처에서 든든하게 때우기로 하고 돈부리 패스트푸드점인 요시노야로 갑니다.

 

Yoshinoya Karasuma Gojo · 일본 〒600-8420 Kyoto, Shimogyo Ward, Daigocho, 290-1

★★★★☆ · 쇠고기덮밥 전문점

www.google.com

 

맥도날드랑 길 건너 마주보고 있어서 여기서 아침을 먹고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잔 하면 되요 ㅎ

 

메뉴가 정말 다양해요. 

 

아주 오래전에(거의 10년 전이지만 ㅋㅋㅋ) 왔었던 요시노야랑 비교하면 업그레이드 된 느낌!

 

기본 돈부리에 정식류, 카레, 튀김, 고기까지 ...아 뭐먹지 ㅋㅋ

 

달걀 후라이, 생선, 낫토 등이 있는 조식 메뉴도 따로 있어요. 

 

부모님은 정식메뉴를 주문하시고 저는 규동(소고기 덮밥)에 온센타마고 추가~

 

음식은 주문하면 정말 빨리 나옵니다. 여기가 일식 패스트푸드의 끝판왕인듯.

 

온센 타마고 위에 얹어먹기. 쥰맛 쥰맛 쥰맛이에요.


🍱 교토역에서 에키벤(駅弁)사기

교토역에서 JR열차를 타고 비와코 호수로 가기 전!

 

교토역에서 벤또를 사기로 합니다. 일본 기차역의 벤또는 정말 유명하죠~

 

맛과 퀄리티는 기본이고 정말 비주얼이.....킹왕짱ㅋㅋ

 

기차역 도시락 뽀개기만 해도 재밌을 듯 ㅋㅋ

 

저는 교토역 2층에 위치한 '타비 벤토 에키벤 니기와이 교토'(旅弁当駅弁にぎわい京都) 라는 곳으로 왔어요.

 

Tabi-bento - Eki-ben nigiwai Kyoto · 일본 〒600-8215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JR京都駅橋上南北自由

★★★★☆ · 도시락 공급업체

www.google.com

 

와....눈돌아감 ㅋㅋㅋㅋㅋ 비주얼 미쳤따리!!

 

가격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종류 정말 많습니다. 상상 이상이에요.

 

돈까스 샌드, 스시류도 있구요~

 

고기반찬 듬뿍 들어간 도시락도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진짜 대단+_+

 

이 도시락들은 도시락용기 자체에 데우는 기능이 있는 특수 도시락이에요.

 

옆에 있는 줄을 잡아 당기면 데워집니다.

 

전자렌지가 따로 필요없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소고기 + 게살 도시락과 반찬이 종류별로 이쁘게 담긴 도시락을 하나씩 사고 기차를 타러 갑니다~ 슝슝


🚃 교토역→시가역(志賀駅)

교토역에서 비와코 로프웨이가 있는 시가역까지는 JR열차로 약 40분정도 걸립니다. 

 

옆에 비와코 호수를 끼고 달리는데 창밖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ㅠㅠ 아직 본방은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힐링됨 ㅎ

 

호수인데 정말 커서 바다같다는 ㅎㅎ

 

 

시가역은 정말 자그마한 한적한 시골역이에요.

 

시가 · 일본 〒520-0514 시가현 오쓰시 기도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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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로프웨이 승강장까지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안내되어 있어서 편해요.

 

버스는 충전식 교통카드인 이코카(ICOCA)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시가역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저~~기 오른쪽 로프웨이를 탈 예정!


 

🚠 비와코 밸리 로프웨이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로프웨이 승강장이 나옵니다(버스 종점이 여기이기도 하고 모두다 여기서 내려서 어디서 내려야 할지 헤매지 않아도 되요~)

 

 

Biwako Valley Ropeway · 1547-1 Kido, Otsu, Shiga 520-0514 일본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로프웨이 티켓은 미리 클룩이나 kkday에서 미리 구입하시는 게 좋아요. 미리 예매하면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저는 클룩과 kkday앱 두개 다 다운을 받아놓고 조금 더 저렴한 걸 골라서 예매했어요.

 

그때 그때 환율도 다르고 앱마다 어떤 건 싸고 어떤 건 비싸서 비교해 보고 사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kkday(하기 링크)에서 구입했어요.

 

'로프웨이'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KKday와함께하는 첫 여행! 처음은 늘 특별하니까 KRW 4,00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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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kday.com

 

 

승강장에는 전날 비가 와서 안개가 많이 끼었다고 안내가 되어있었어요 ㅠㅠㅠ 안돼에에에 ㅠㅠㅠ

 

먼길 왔는데 비와코 호수가 안보이면......아니야...아닐거야...

 

일단 타고 올라가봅니다. 조금 기다리면 안개가 걷히지 않을까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중이에요. 

 

창문으로 보는 산과 호수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띠로리~

 

네. 안개가 아주 꽉 찼습니다......ㅠ

 

안내책자 그림은 이렇던데..이렇게 보여야 하는 건데.... 아흑 ㅠ

 

 

띠로리... 안내책자의 위치와 같은 곳인데 뿌옇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망했나? ㅠㅠㅠ

 

그러나 아직 이른 아침이라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참고로, 더운 날씨라도 산 위는 추우니 긴팔 꼭 챙겨가세요~

 

산 정상에는 비와코 테라스라는 카페가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버팁니다 ㅎㅎ

 

음식도 팔긴 하는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카페 메뉴에요 (그래서 도시락을 사온거임 ㅋㅋ)

 

시간 때우기와 쉼터용 카페랄까..뷰는 정말 쥑입니다. 

 

놀거리도 좀 있어요. 

 

조형물 막대기를 치면 이웃집 토토로를 연주할 수 있어요 ㅋㅋ

 

또 다 해봅니다 ㅋㅋ  뭔가 엇박자가 났지만 정말 이웃집 토토로 노래가 되더라구요.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ㅎㅎ

 

1~2시간 정도 인내의 시간을 거치니 조금씩 안개가 걷히기 시작!!

 

나이수~~~

 

 

びわ湖テラス · 일본 〒520-0514 Shiga, Otsu, Kido, 1547-1 びわ湖バレイ内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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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너무 감사 ㅠㅠ 

 

(헛걸음일까봐 조마조마했음 ㅋㅋ)

 

뷰를 실컷 구경하고 나서 또 산 정상에 공원이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어요. 

 

공원으로 가는 곤돌라가 공짜에요 +_+ 아싸~ 하고 탔는데 안개속 ㅋㅋㅋㅋㅋ 아주 스산해요 ㅋㅋ

 

공원도 안개가 뿌얘서 아무것도 안보여요(게다가 엄청 춥 ㅠ)

 

원래 이 그네가 포토스팟이에요. 저 앞에 비와호 전경이 다 보여야 하는데.. 음..네..1도 안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로프웨이를 타서 무료 곤돌라를 타고 가는 길.

 

안개가 더 심해졌어요 ㅋㅋㅋ 바람불고 추워서 극기 훈련인줄 ㅋㅋㅋ

 

이제 로프웨이를 타고 다시 내려갑니다.

 

꼭대기만 안개가 자욱하고 내려가는 길은 청명합니다. 여기서도 충분히 전경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산 정상도 맑았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저는 이것만으로도 너무 만족해요. 비와코 밸리 강추합니다!!!


🏞️ 비와코(琵琶湖) 호수

시가역 바로 옆이 비와코 호수에요. 도보로 뻥안치고 1분거리 ㅋㅋㅋ 

 

도시락이나 까먹자~ 하고 왔는데 물이 너무 깨끗해서 깜놀.

 

여기 호수변이 찐 힐링 스팟이었어요!! 비와코 밸리 오실 때 로프웨이 타고 위로 올라가셨다가 여기 꼭 들리세요!!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 

 

호수는 뭔가 고인물이라 똥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와..이 투명함 뭐죠? 

 

그냥 교토역으로 쌩~하고 갔으면 엄청난 뷰를 놓칠뻔!! 


🍚 점심: 도시락(에키벤)

호숫가에서 도시락까먹기!

 

반찬 몇개냐구요 ㅋㅋㅋ 밥도 두가지에 정말 깨알같은 구성입니다. 

 

부모님 모두 맛있게 드셨어요~

 

이번엔 정말 궁금했던 셀프 데우기 도시락!

 

오른쪽에 나온 줄을 당기고 4분간 기다리면 따뜻해져요.

 

손을 대보니 진짜 뜨끈뜨끈!  신기방기해요+_+

 

짜잔~ 오~~픈~~@_@

 

게살밥이랑 소고기인데 잘 보니 아침밥으로 먹은 소고기덮밥이랑 거의 같은 ㅋㅋㅋ 그래도 너무 맜있 ㅠㅠ

 

경치 감상하면 먹으니까 몇배나 더 맛있네요.

 

비와코 호수로 근교 여행 오시는 분들은 꼭 교토역이나 큰 역에서 도시락 사서 호숫가에서 드세요!!

 

그리고 전날 줄서서 산 콩떡도 싸왔지요~

 

팥앙금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팥이랑 떡도 맛있지만 떡에 박힌 콩이 진짜 맛있어요. 

 

전체적인 조화가 퍼쀅!! 줄서길 잘했드아~~


🚃 시가역(志賀駅)교토역→ 교토역 구경

냠냠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교토역으로 갑니다.

 

교토역에 도착해서 역 안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역이 굉장히 커서 안에 Porta라고 하는 지하 쇼핑가도 있고 레스토랑도 많아요. 점심과 저녁시간에 웬만한 레스토랑은 다 웨이팅이더라구요.

 

역 안에 있는 즌다모찌(완두앙금) 전문점을 들렀어요.

 

모찌 킬러라서 이런 먹거리는 그냥 못지나침 ㅋㅋ

 

결국 즌다모찌 꼬치를 한팩을 샀습니다(이따 저녁 디저트용 ㅎㅎ)

 

 

교토역 지하에는 세이조이시이(成城石井)라고 하는 고급수퍼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요.

 

도쿄에도 있는 체인인데 역 안에 있어서 그런지 크기는 작지만 먹거리들은 확실히 퀄리티가 좋아요.

 

Seijo Ishii Kotochika Kyoto Store · 地先 Higashishiokoji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6 일본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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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지없이 푸딩코너를 기웃 기웃 ㅋㅋㅋ 

 

와...그런데 푸딩 종류 개수 실화냐...

 

이렇게 푸딩 종류 많은 곳 처음 봄 ㅠㅠ 

 

고구마 푸딩, 흑임자 푸딩, 호박푸딩, 망고푸딩, 몽블랑 푸딩, 티라미수 푸딩, 과일푸딩...끝이 없 ㅠㅠ 행복함 ㅠㅠㅠㅠ

 

맘같아서는 다 사고 싶지만 푸딩의 유통기한은 짧고 나의 위장은 무한대가 아니므로 엄선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집은 고구마 푸딩+_+

그리고 호박 푸딩

 

라스트 몽블랑(밤) 푸딩!! 우후후~


 

🍚 저녁: 오오토야(大戸屋)

호텔에서 쉬었다가 저녁으로 일본 정식을 먹으러 교토 시내로 나왔어요.

 

'오오토야'라는 가정식 느낌의 정식을 파는 곳인데 도쿄에는 체인점이 많지만 교토는 적게 있더라구요. 

 

예전에 도쿄에서 자주 갔던 가성비 맛집이라 이번에도 무조건 가려고 찜해둔 곳이었어요.

 

 

Ootoya · 601 Nishiuoyacho, Nakagyo Ward, Kyoto, 604-8142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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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줄이 꽤 길더라구요.

 

워낙 교토가 맛집 천국이라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인기가 덜 할 줄 알았는데 다들 맛있는건 어찌알고 ㅋㅋㅋ

 

이름을 적고 30분 정도 웨이팅한 후에 들어갔어요. 

 

여기는 모든 음식이 다 깔끔하고 맛있지만 임연수 구이(홋케, ホッケ)는 초강추에요.

 

임연수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은 순삭하는 맛입니다. 같이 결들여져 나오는 시금치같은 나물이랑 오로시(무 간것)랑 같이 먹으면 쥰맛탱구리~

 

부모님은 돼지고기 숙주볶음 정식과 그릴드치킨 & 쯔쿠네(닭그랑땡) 정식을 주문했는데 정말 다 맛있음!!


 

이제 호텔로 돌아와서 후식타임 ㅋㅋㅋ

 

가장 기대되는 몽블랑 푸딩을 깝니다.

 

이건 미쳤다 ㅠㅠㅠㅠㅠㅠ 

 

최고에요 ㅠㅠ 말이 필요없음..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는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

 

일본은 푸딩 만드는데 무슨 신기술이 있는건가요?

 

감탄 밖에 안나와요. 몽블랑 크림과 푸딩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거였다니...

 

한국에도 팔아주세요...

 

그리고 역에서 같이 지른(?) 즌다모찌 당고~

 

앙금 쳐발 ㅋㅋㅋㅋ 아주 듬뿍이쥬?

 

네, 저 방금 저녁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또 들어가네요.

 

앙금이 달아서 녹차랑 같이 먹으면 딱이에요.


 

 

 

이렇게 배부르게 하루를 마무리 ㅋㅋ

 

마지막에 푸딩과 당고로 흥분을 심하게 했지만;;

 

셋째날의 하이라이트는 교토 근교의 비와코 호수입니다 ㅋㅋㅋㅋ

 

근교 여행 하실 분들은 비와코 호수 꼭꼭 일정에 넣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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