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2일차] 백화점 지하 먹거리ㅣ니시키시장ㅣ폰토쵸ㅣ모쯔나베 (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3))

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 #3

"교토 여행 2일차"

 

다카시마야 & 다이마루 백화점 먹거리, 니시키 시장, 폰토쵸, 모쯔나베

 

2023.5.19

 

교토에서의 둘째날은 원래 교토 근교의 오하라에 갈 예정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느긋하게 실내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오하라를 못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맛있는 먹거리 구경도 실컷하고 저녁으로 쥰맛탱인 모쯔나베까지 먹어서 행복 ㅋㅋ

 

역시 맛난걸 먹으면 만사 오케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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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둘째날 여행코스

🍚 Lorimer Kyoto(창작요리) → ☕️Toru Cafe → 다카시마야 백화점  → 🍚 The Sweet Dynasty(광동요리)  → 다이마루 백화점 → ☕️Koe Donut → 니시키 시장  → 휴식@호텔 → 폰토쵸 거리/카모강 산책 → 🍚카베하치벳칸(모쯔나베)

*버스 1일권(700엔)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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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 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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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Lorimer Kyoto

아침식사는 호텔 근처의 Lorimer Kyoto라는 퓨전 창작요리(?)를 하는 곳에 가봤어요. 교토의 오반자이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정갈하게 내는 곳이에요.

Lorimer Kyoto · 143 Hashizumecho, Shimogyo Ward, Kyoto, 600-8187 일본

 

외관은 작고 아담한 가정집 느낌이 나요.

 

전날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두고 갔는데 내부가 작기도 하지만 금방 손님들로 차더라구요.

 

메뉴는 오반자이(반찬)가 메인이고 오반자이 개수(3개, 5개, 7개)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요. 

 

가격대는 좀 있어요(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아요)

 

밥과 미소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요 된장국이 정말 맛있어요!

 

오반자기 5가지 버전인데 생선구이, 두부, 피클, 계란말이, 크림치즈와 크래커(하나가 더 있는데 까먹음:;)가 나왔어요.

 

생선은 간장구이나 소금구이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생선이 제일 맛있습니다. 

 

이건 3가지 버전이에요. 보시다시피 양이 많지는 않아서 좀 모자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재료 너무 아끼는거 아닙니꽈...ㅎㅎ_

 

그치만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어요. 눈도 즐거워요 ㅎ

 

조금 특별한 교토의 아침식사를 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경험해 볼만 한것 같아요(배는 금방 고파짐 주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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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u Cafe

아침을 먹고 2차를 갑니다 ㅋㅋㅋ

 

아침먹은 곳의 근처에 있는 Toru Cafe 라는 곳인데 조용하고 차분한 카페에요.

Toru Cafe · 307 Karasuma 2chome, Shimogyo Ward, Kyoto, 600-8175 일본

 

노부부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커피 종류도 많고 토스트랑 샐러드 & 드링크 세트 메뉴가 있어요

 

플레인 토스트 세트 하나를 주문하고 커피를 추가로 주문해서 셋이 먹었어요.

 

토스트+ 샐러드+ 음료가 550엔이라 저렴저렴~

 

토스트가 쫙쫙 부드럽게 찢어짐 ㅋㅋ 외국 손님들도 꽤 있는데 다들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는 것 같았어요.

 

일본 토스트는 두꺼운 편이라 찢어먹는 즐거움이 있어요.

 

저는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라떼아트라고는 1도 없는 아주 정직한 커퓌 ㅋㅋㅋ

 

그래도 커피는 맛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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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시마야 백화점(高島屋デパート)

원래는 교토 근교의 오하라에 갈 예정이었지만 비가 와서 일정을 취소하고 교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첫 목적지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이에요(지하 식품관 위주로 구경 예정 ㅋ)

교토 다카시마야 · 일본 〒600-8001 Kyoto, Shimogyo Ward, Shincho, 52

 

 

일본 백화점의 식품관은 먹거리 천국이에요. 한국의 백화점도 먹거리는 많지만 아직 일본 스케일과 종류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아요.

 

도시락 좀 보셔요 ㅠㅠ 침 질질...

 

각종 델리와 샐러드류에요.

 

퀄리티 뭐냐고 ㅠ

 

그냥 보기만 해도 재밌어요.

 

바로 사서 먹고 싶은데 한국처럼 푸드코트는 없어서 아쉽 ㅠ

 

새우 튀김, 굴튀김, 카니크림 고로케, 돈가스.. 아.. 미치겠 ㅋㅋㅋ

 

 

 

꼬치 튀김...."맛있겠다~"천만번 외치는 중.

 

스시는 말이 필요 없죠. 

신선함이 그냥 보임 ㅠ

 

장어를 비롯해서 생선류도 종류가 엄청 많았어요. 

 

호텔이 아니라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곳에서 묵었다면 식재료 사갔을 듯 ㅎㅎ

 

 

일본하면 또 디저트 천국이죠 ㅠㅠㅠ

 

빵빵빵....빵빠라빵빵...하.. 정말 식품관 구경이 끝이 나질 않아요 ㅋㅋㅋ

 

 

이건 센베이인데 글씨나 그림을 새겨주더라구요.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 듯.

 

김푸딩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커피 푸딩과 커피 젤리입니다. 당고떡도 올라가 있어요.

 

아니 왜! 이런거 왜! 대체 왜! 잘 만드냐구ㅋㅋㅋㅋ 내 취향을 왜 이리도 잘 아냐구..

 

 

고디바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몰랐네요? 

 

우리나라도 이랬던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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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The Sweet Dynasty

점심은 다카시마야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The Sweet Dynasty라는 중국(광동)요리점에서 먹었어요.

 

모든 레스토랑에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그나마 줄이 짧았던 중국집으로 ㅋㅋㅋㅋ 좀 뜬금없지만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ㅎㅎ

The Sweet Dynasty Kyoto Branch · 일본 〒600-8001 Kyoto, Shimogyo Ward, 四条通河原町西入真町52

 

참깨소스와 오쿠라가 들어있는 중국식 냉면인데 레스토랑 손님들이 다 이걸 시켜먹길래 주문해봤어요. 고소하고 맛있어요.

 

아빠가 속이 좀 안좋은 것 같다고 해서 콘지죽도 주문~

 

저는 고모쿠챠항(五目チャーハン,새우 볶음밥)을 먹었어요. 

 

줄서서 먹는 맛집레벨은 아니지만 백화점 식당가에 있다보니 평균이상의 퀄리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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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루 백화점(大丸デパート)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가까운 또 다른 백화점인 다이마루에 왔습니다.

 

엥 또 백화점? ㅋㅋㅋㅋ 

 

실은 비가와서 양말이 젖는 바람에 후다닥 양말을 사러 들어왔어요

 

아무 생각 없이 들어섰는데 신기한 양말이 많더라구요 ㅋㅋㅋ 이것저것 구경하는 시간은 순삭.

 

발가락이 없는 반반 양말

 

발가락만 있는 양말 ㅋㅋㅋ 뭔가 신기해서 사봤어요 ㅋㅋ

 

양말만 사고 나가려고 했는데 또 식품관으로 발길이 ㅋㅋㅋ

 

다카시마야랑은 또 어떻게 다른지 보고 싶은? ㅎ

 

 

일본은 오뎅에 또 진심이죠. 정말 맛있게 생겼 ㅠ

 

 '551 HORAI'이라는 중국식 만두와 찐빵을 파는 곳인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더라구요? 다카시마야에서도 꽤 줄이 길었었어요.

 

맛탕~+_+

 

시식해보라고 아몬드 맛탕, 참깨 맛탕, 기본 맛탕 하나씩 다 주셔셔 아주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그리고 출출할때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려고 샀어요.

 

참께 폭탄 맛탕 ㅋ

 

과일 모찌 파는 곳...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 점심 먹고 배불러서 그냥 패스 했던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밤을 넣은 모찌도 있었어요.. 아 궁금 궁금데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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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e donuts Kyoto

백화점 구경을 마치고 니시키 시장쪽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도넛 전문점.

 

인스타, 유튜브의 교토맛집에 항상 등장해서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안가볼수 없쥐요.

코에 도넛 교토 · 일본 〒604-8042 Kyoto, Nakagyo Ward, Nakanocho, 557 京都松竹阪井座ビル 1F

 

이곳의 도넛은 유기농으로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도넛 종류를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개성이 있어요.

ㅗ

 

이건 도넛 모양 쿠키인데 귀여워서 찍어봄 ㅋ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에요. 카공족에게 적합한 분위기에요.

 

레몬 글레이즈와 모찌 도넛을 골라서 먹어봅니다.

 

엄마왈 맛은 평범 ㅋㅋ 건강한 재료를 썼다고 하니 맛있게 먹는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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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시장(錦市場)

그리고 니시키 시장을 왔는데....엄청난 인파 ㅎㅎㅎ

 

비와서 여기로 다 모였구나 아하하하........ 정말 오랜만에 인파에 떠밀려 다녔어요.

니시키 시장 · Nakagyo Ward, Kyoto, 604-8055 일본

 

사람이 많아서 더 그런걸 수도 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긴한데 지나치게 관광지화 된 느낌을 받았어요.

 

시장이니까 각종 신선한 해산물과 먹거리들은 많아요.

 

한번쯤 지나가볼 만은 한데 조용하고 로컬로컬한 곳을 좋아하는 제 기준으로는 강추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교토에 관광 성수기가 아닌 때는 없겠지만 되도록 인파가 덜한 아침 일찍 가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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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마치 후타바(出町ふたば)

니시키 시장을 둘러본 뒤에 버스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유명한 떡집을 찾았어요.

 

항상 줄이 긴 집이라 마감 전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데마치 후타바 · 236 Seiryucho, Kamigyo Ward, Kyoto, 602-0822 일본

 

30분은 줄 설 각오를 하고 갔는데 다행히 비가와서 그런가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어요. 10분정도 웨이팅을 한것 같네요.

 

떡집에 종업원이 몇명이야;;; 

 

이곳의 명물은 콩떡이랑 쑥떡인데 이외에도 와라비모찌, 양갱, 콩가루 등등도 팔고 있었어요.

 

저는 저기 콩이 박힌 하얀 마메다이후쿠(豆大福)를 샀어요.

 

다음날 간식용+_+ 미리 스포하자면 왜 줄서는지 알겠는 그런 맛 ㅋ 콩떡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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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토쵸(先斗町)

저녁을 먹으러 폰토쵸로 나왔어요.

 

폰토쵸는 카모강변을 따라 나있는 골목으로 교토의 옛 건물과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에요.

 

밤거리가 정말 예쁜 곳으로 맛집과 이자카야가 밀집해 있어서 저녁에 들르면 최고입니다!

 

 

골목 안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 힐링 ㅎ

 

참고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맛집들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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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모쯔나베 카메하치 벳칸(京もつ鍋 亀八別館)

 

폰토쵸에 있는 모쯔나베(곱창나베) 맛집인 카메하치 벳칸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음식점과 이자카야가 그렇지만 내부가 다 작아서 웨이팅이 길 수 있어요. 그래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고 갔습니다. 

 

예약 페이지는 아래 구글맵에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폰토정 교모쓰나베 귀팔별관 · 일본 〒604-8016 Kyoto, Nakagyo Ward, Shimokorikicho, 208-3

 

4인용 테이블 3개와 카운터 6석이 있었어요(2층도 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당연히 모쯔나베 ㅎ

 

기본 육수와 약간 매운 맛이 있는데 매운 맛으로 결정~추가 토핑(야채, 곱창, 닭고기, 소고기, 두부 등등)도 추가 할 수 있어요.

 

메뉴는 영어메뉴판도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 찐 맛집이에요.

 

부모님도 다 맛있다고 간사이여행 중에 먹은 맛있는 음식 중에 상위권이라고 하셨어요.

 

안주거리도 다양해요.

 

추가로 곱창구이(강추!!)와 김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자릿세 안주로 나온 고등어 사시미인데...와 이거 대박이에요.

 

고등어 사시미 처음 먹어보는데 이렇게 맛있는 건줄 처음 알았네요. 겉에만 토치로 살짝 익힌 버전인데 멈출 수 없는 맛 ㅠ

 

곁들여져 나온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면 환상이에요.

 

그리고 모쯔나베 등장!

 

하얀 국물 안에 매운 양념장이 숨어 있어서 아직은 하얗습니다.

 

맵다고 해도 일본 기준이라 전혀 맵지는 않아요 ㅎㅎ

 

나베가 끓으면 스태프 분에 다 잘 섞어주시니까 손대면 안됩니다 ㅋㅋ

 

곱창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건 아닌데 국물이랑 안에 건더기들이 다 쥰맛이에요.

 

뭔가 익숙한 맛인데... 아는 맛인데...하고 생각해보니 떡볶이 국물맛이!!!ㅋㅋㅋ 

 

즉, 맛.있.다!!

 

통통하고 보들보들한 곱창님.

 

사이드로 주문한 곱창구이인데 베리굿입니다. 돌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나와요. 이미 소리로 맛있음 ㅋㅋㅋ

 

이런 돌판 하나 있으면 우리집은 이자카야 ㅋㅋ

 

나베를 거의 다 먹으면 면이나 죽을 추가해서 넣어먹을 수 있어요.

 

달걀죽을 주문했는데 치즈 리조토풍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것도 맛있었을 듯+_+

 

완벽한 마무리에요. 

 

스태프분들도 다들 엄청 친절하시고(너무 친절해서 부담스러울 정도 ㅎㅎㅎ) 주문한 메뉴가 다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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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가와(鴨川)

밥을 맛있게 잘 먹고 산책 겸 바로 옆에 카모강을 잠깐 거닐었어요.

 

교토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는 23km의 강으로 교토 여행을 오면 주구장창 건너다니게 됩니다 ㅋㅋ

 

낮에 보아도 예쁘고 깨끗하게 흐르는 하천이에요. 옛 건물들이 강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운치가 있어요.

가모 강 · 일본 교토부 교토시

 

그런데 사진은 음 ㅎㅎㅎㅎ

 

아래 영상으로 감상부탁드려요 ㅋㅋ

 

비가와서 계획했던 일정변경으로 아쉬웠지만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해서 급 행복 ㅋㅋ 

 

다음날은 교토 근교의 비와코 호수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교토여행 1일차] 기요미즈데라, 은각사, 철학의 길ㅣ장어덮밥, 비건라멘(일본 간사이 15일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