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커피 싱가폴 창이공항점 방문 및 구매 후기
&
선물용 바차커피 추천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바샤커피 창이공항점을 들렀습니다.
바샤커피 창이공항점은 창이공항 제3 터미널 면세점이 있는 출국장에 위치해 있고요.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쉬는 날은 없습니다. 바샤커피 홈페이지에는 공항점이 따로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는데 혹시나 해서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있더라고요. 우후~!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을 할 작정으로 캐리어를 최대한 비우고 갔습니다 ㅋㅋ
바샤커피 창이공항점은 싱가폴 시내에 있는 으리으리한 본점보다는 협소하지만 본점에서 파는 모든 제품이 거의 다 동일하게 구비되어있습니다. 즉,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면세!! 바샤커피는 높은 퀄리티와 유명세만큼이나 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면세로 사는 것이 이득이죠.
본점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사면 45달러(싱가폴달러 기준)인 제품을 42.06 달러에 구입했으니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해서 면세 혜택이 컸습니다.
여기서 잠깐!
바샤커피가 뭔지 아직 모르신다고요?
바샤커피(Bacha Cofee)란?
럭셔리 커피로 알려진 바샤커피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브랜드로 모로코와 싱가폴에 지점이 있습니다. 100% 아라키바 커피 품종만을 쓰고 모로코 전통방식으로 로스팅을 합니다.
바샤커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고급스런 오렌지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색과 명품 이미지 때문에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도 불립니다. 바샤커피의 커피 종류는 200가지가 넘으며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아서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는 싱가폴 본점에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바샤커피 창이공항점 위치 및 영업시간
바샤커피 창이공항점은 제3 터미널에만 개점해 있습니다. 제1 터미널에도 있지만 현재는 임시휴업 중이에요. 체크인하신 뒤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터미널 사이를 오갈 수 있기 때문에 제3 터미널에서 출국하지 않으셔도 방문 가능합니다. 그래도 제 3 터미널에서 바로 출국하는 아시아나 항공이나 싱가폴항공을 이용하시는 분은 더 편하실 거예요.
체크인을 하시고 제3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셔서 오른쪽으로 (Gate B/C 쪽) 가다 보면 찰스 & 키이스 (Charles & Keith) 옆에 바샤 커피가 있습니다. 화려한 오렌지 색 덕분이 금방 눈에 띄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기 때문에 밤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은 일찍 공항에 오셔셔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영업시간을 처음에 확인하지 않고 느긋하게 갔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갔어요.
바샤커피 창이공항점 내부
바샤커피 창이공항점 내부는 이렇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으니 걱정 마시고 지르시면 됩니다 ㅋㅋ
일단 들어가시면 커피 향에 취합니다. 안 살 수가 없어요 ㅠ
입구에서 오른쪽은 커피잔과 커피 팟 등 액세서리와 선물용 틴(엄청 이뻐요 ㅠ)이 진열되어 있고 중앙은 드립백이 종류별로 쌓여있습니다. 왼쪽은 계산 카운터와 각종 커피콩이 들어있는 박스가 칸칸이 빼곡히 들어있어요. 선물용으로 미리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살 수도 있고 실제 커피빈을 골라서 원하는 양(100g부터)을 살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에 진열되어 있는 선물용 틴과 커피 액세서리들. 역시 포장과 비주얼이 다 먹고 들어간다는...
선물용 틴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하나씩 다 사고 싶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바샤커피는 크게 Fine Flavored (초콜릿, 캐러멜 등의 추출물로 향을 더한 커피)와 Single Origin(향을 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커피빈), Fine Blended (커피빈을 섞은 것) 3가지가 있어요. 가장 기본인 싱글 오리진도 퀄리티가 좋지만 선물용으로는 특별한 향이 더해진 Fine Flavored가 좋더라고요. 뭔가 더 차별화되어있어서 받는 분들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저의 최애 중 하나인 밀라노 모닝과 세비야 오렌지입니다. 정말 강추 강추. 점원 분도 밀라노 모닝을 제일 추천한대요. 저랑 같은 취향이신 듯 ㅋ
카운터 쪽 전경입니다. 커피빈을 그 자리에서 직접 갈아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라인더 기계도 있고 각종 선물용 제품 샘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바퀴 구경을 하고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ㅋㅋ 이미 어떤 걸 살지는 대충 정해놓아서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바샤커피 쇼핑리스트 & 추천 제품
제가 지른(?) 바샤커피 제품들입니다. 면세이기 때문에 정가보다 약 6% 싸게 샀어요. 단점이라면 많이 사면 무겁습니다 ㅠ 살 때는 신나게 샀는데 들고 오느라 고생을 좀 했어요. 그래도 뿌듯합니다.
● 커피빈 (200g) - 사진(위) 앞쪽
커피빈은 선물용은 아니고 가족들과 같이 마시려고 샀습니다. 블루마운틴 미스트는 워낙 비싼 커피빈이라서 200g에 130달러나 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행복한 커피타임을 위해 투자했어요. 포장은 일반 지퍼락이 달려있는 백에 넣어줍니다. 저는 홀빈을 샀지만 갈아달라고 하면 에스프레소, 드립 등 용도에 따라 갈아줍니다.
- 블루마운틴 미스트(C8100)
- 코파카바나 (C8014)
- 투르키노(C3800)
● 라운드 틴케이스 (250g) - 사진(위) 가장 왼쪽
라운드 틴케이스는 틴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샀어요. 두고두고 잘 쓸 것 같아요
- 옐로우 레오파드
● 사각 틴케이스 (250g) - 시그니처 노마드 컬렉션
사각 틴케이스는 선물용으로 샀어요. 사각틴은 시그니처 노마드 컬렉션(Signature Nomad Collection)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일단 틴케이스가 정말 이뻐서 첫 임팩트 갑. 어마어마하게 비주얼을 먹고 들어갑니다. 어떤 커피를 골라야 할지 잘 모르신다면 밀라노 모닝을 추천드릴게요 (핑크색 틴케이스). 초콜릿과 넛티향이 가미된 Fine Flavored이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비주얼이 터집니다 ㅋㅋ 가격은 면세점 기준 42.06 싱가폴 달러예요. 참고로 커피마다 가격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42.06달러입니다.
- 아이 러브 파리스 - 사진의 초록 틴케이스 ★ 선물용 추천 2위
- 밀라노 모닝 - 사진의 핑크 틴케이스 ★선물용 추천 1위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사진의 블랙 틴케이스
● 드립백 12개입- 사진(위) 오른쪽
사각 틴케이스 가격이 조금 부담되시거나 부피와 무게 때문에 가져가기 힘드시면 드립백 추천드려요. 드립백은 밀라노 모닝, 아이 러브 파리스, 톨테카초콜릿, 카라멜로모닝, 세비야 오렌지 강력추천합니다. 드립백은 이미 사서 쟁여둔게 있어서 없는 것 위주로 샀어요. 드립백도 커피마다 가격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25달러선입니다.
- 아이러브파리스 드립백
- 마운트 케냐 드립백
- 에티오피아 시다모 마운틴 드립백
저의 최애 중 하나인 톨테카 초콜릿 리뷰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급이 다른 향과 풍미, 바샤(바차)커피 '톨테카 초콜릿' 드립백 추천
급이 다른 향과 풍미 바샤커피(Bacha Coffee) '톨테카 초콜릿' 드립백 밥없이는 살아도 커피없이 못사는 커순이는 요즘 바샤커피에 푹 빠져있습니다. 매일 아침 바샤커피 향을 맡아야 하루를 시작
nolggeoya.tistory.com
바샤커피하면 또 럭셔리한 포장과 캐리어 아니겠어요? 엄청 간지납니다. 선물용이라고 했더니 작은 백도 많이 챙겨주었어요.
바샤커피 창이공항점 외부 모습입니다.
선물을 돌리기 전 기념촬영(?)을 해두었어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제가 간직하고 싶어요ㅠ
이게 바로 강력추천드린 밀라노 모닝 사각 틴케이스입니다.
밀라노 모닝만큼 인기 있는 아이 러브 파리스의 사각 틴케이스입니다.
블랙 틴케이스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얼룸입니다. 웅장함과 중후함이 있어요. 위의 두 가지는 Fine Flavored (추출물 가미)인 반면에 예가체프는 오리지널 커피입니다.
아이 러브 파리스, 에티오피아 시다모 마운틴, 마운트 케냐 드립백이에요. 집에 오자마자 못 참고 아이 러브 파리스는 개봉해서 냉큼 마셨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라운드 틴케이스로 된 옐로우 레오파드입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브라운 슈가와 다크 초콜릿향이 난다고 하네요. 너무 기대됩니다+_+
커피빈은 백에 담아 보시는 것처럼 이름을 직접 써줍니다. 블루마운틴 미스트(오른쪽)는 비싸니까 야금야금 아껴먹으려고요.
이제 하나씩 오픈식(?)을 거행하고 커피를 내려마시려니 너무 신납니다~ 나름 바샤커피 찐팬은 자처하는지라 이번에 산 커피는 대부분 마셔봤는데 아직 못 먹어본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씩 클리어해서 또 새로운 종류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폴 여행 가시거나 귀국하시는 분들은 꼭꼭 바샤 커피 창이공항점 들리세요!
감사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여행 2일차] 백화점 지하 먹거리ㅣ니시키시장ㅣ폰토쵸ㅣ모쯔나베 (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3)) (0) | 2023.06.19 |
---|---|
[교토여행 1일차] 기요미즈데라, 은각사, 철학의 길ㅣ장어덮밥, 비건라멘(일본 간사이 15일 자유여행 #2) (0) | 2023.06.10 |
[경기도 연천] 블루베리 수확 체험농장 '아침농원' 아이와 가볼만한 곳(로컬 추천) (0) | 2022.07.04 |
싱가폴의 대표 호커음식 10가지 & 인기 호커센터 추천 (0) | 2022.01.29 |
싱가폴에서 꼭 먹어봐야할 로컬 음식 15가지 & 직접 가본 맛집 추천 (0) | 2022.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