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맛집]
정갈하고 맛있는 건강솥밥 '도꼭지' 후기
(금태, 도미, 전복솥밥/내돈내산 추천)
안녕하세요 놀꺼야입니다.
얼마 전 모임이 있어서 잠실 롯데월드몰 근처에 위치한 솥밥 전문점 '도꼭지'를 다녀왔어요.
공휴일의 잠실 롯데월드몰과 그 주변은 음... 아시죠? 엄청나게 붐벼요.
그래서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갔답니다.
제주도에 본점이 있는 생선 솥밥으로 유명한 곳이라 예약을 해두고 가는 게 좋아요.
도꼭지 KT송파타워점
・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타워 2층
・ 가는 법: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319m (롯데월드몰 옆 소피텔 건물)
・ 영업시간: 평일 11:00~21:20 , 주말 11:00~22:00 (15~17시 브레이크타임)
식당 내부는 꽤 널찍하고 프라이빗룸도 있더라고요.
중요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가족모임일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날은 가족과 친구 단위의 손님이 대부분이었고 따뜻한 건강 솥밥이 주 메뉴다 보니 어르신들도 많았어요.
저희 일행은 4명이어서 솥밥 4가지(금태, 도미전복, 도미, 전복)를 하나씩 다 시켜보기로 했어요.
일단 시켜보고 모자랄 것 같으면 생선구이나 제육볶음도 시키자 했는데 양이 많아서 솥밥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맛있더라고요.
이곳은 금태솥밥이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 가격은 좀 비싸지만 인기메뉴예요.
금태가 워낙 비싸지만 또 맛깡패잖아요 ㅋㅋ 이왕 온 거 먹어봐야죠?
한 사람씩 기본 세팅은 김치, 젓갈, 간장, 김 이렇게 나옵니다.
솥밥에 같이 비벼먹을 이즈니버터도 같이 나와요(이게 대쥰맛 ㅠㅠ).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새우가 올라간 일본식 계란찜이 나오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_+
주문한 메뉴는 솥밥이라 나오는데 꽤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별로 기다리지 않았어요.
이건 전복 솥밥이에요.
연근, 톳(?), 통통한 전복이 보이고 속에는 호박과 은행이 들어있어요.
고구마 비슷한 채소도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암튼 맛있어요 ㅋㅋ
깔끔한 금태 솥밥.
'나 금태야~~ ' 포스 ㅋㅋㅋ
이건 도미 솥밥입니다.
새우와 연근이 올려져 있고 전복 솥밥과 마찬가지로 안에 호박 등 다른 채소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도미전복 솥밥이에요.
생각해 보니 도미솥밥과 전복솥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다른 걸 시켰어도 될 뻔 ㅋㅋㅋ
배고프면 이렇게 되나 봐요 ㅎㅎ 그래도 4가지 메뉴가 다 맛있고 다 달랐습니다:)
전복은 껍데기를 버리고 털어 넣은 다음 섞어주겠습니다.
이렇게 쓱싹쓱싹 섞어준 다음에~
이즈니 버터를 반띵 해서 넣어요.
이즈니 버터는 2인당 1개를 주기 때문에 반반씩 넣으면 돼요.
딱 1/2 분량이 풍미도 좋고 고소한 것 같아요.
버터 넣고 다시 쓱싹쓱싹.
군침이 질질...
다 비비니까 아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어요.
솥밥은 밥을 따로 그릇에 덜고 뜨거운 물을 부어놓는 거 아시죠~~
나중에 눌은밥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죠 ㅠ
자 이제 따로 덜은 솥밥을 본격적으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섞여서 뭐가 뭐였는지 헷갈리더라고요 ㅋ
4가지 메뉴를 골고루 먹어보려면 잘 확인하고 먹어야겠더라고요.
이건 전복 솥밥입니다 (전복이 다 숨었 ㅋㅋ)
간도 세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재료의 맛이 어우러진 맛인데 엄청 맛있습니다.
함께 들어있는 재료들도 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ㅎㅎ
근접샷 ㅎㅎ
이게 톳이 맞나요? 아무튼 요거요거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게 금태 솥밥이에요.
다른 솥밥들은 호박이랑 은행, 견과가 들어있는데 금태솥밥은 깔끔하게 금태랑 파만 딱 있어서 금태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왜 금태 금태하는지 알겠는+_+
42,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먹어보면 인정 ㅋㅋㅋ
저랑 일행들도 다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를 연발했어요.
도미 솥밥은 제가 워낙 도미를 좋아해서 그냥 닥치고 먹었어요 ㅋㅋ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맛집이라는 곳에 줄을 서서 도미 솥밥을 먹었는데 거기도 맛있긴 했지만 비교하자면 여기가 더 맛있어요.
도미 전복 솥밥은 도미솥밥이랑 전복솥밥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또 다른 맛이 나더라고요!
아놔 진짜 다 맛있음 ㅠ
무조건 부모님 모시고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곳을 왜 이제 알았을까잉.
정말 싹싹 긁어서 밥 한 톨도 안남기도 초토화시켰어요.
참, 솥에 부어놓았던 물에 불은 누룽지 잊으면 안 되쥬? ㅎ
이렇게 먹으면 정말 배가 제대로 부른데 속이 편해서 좋더라고요.
속 편한 한식이 땡길 때나 가족들이랑 조용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솥밥 맛집 도꼭지 강추합니다.
저는 부모님과 또 가려구욧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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