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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싱가폴 칠리크랩 전문점 '점보 씨푸드' 여의도 IFC몰점 방문기

by 놀꺼야 2022. 10. 12.

싱가폴 칠리크랩 전문점

'점보 씨푸드'

여의도 IFC몰점 방문기

 

안녕하세요 놀꺼야♪ 입니다~!

 

얼마 전 온가족이 오랜만에 모이게 되서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서 찾아보니 여의도 IFC몰에 싱가폴 칠리크랩 전문점인 점보씨푸드(Jumbo Seafood)가 생겼더라구요.

 

제가 싱가폴에 살 때 가족이나 친구들이 놀러올 때마다 데리고 갔던 바로 그 점보씨푸드가 한국에 들어와 있다니!

 

이 곳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은 말이 필요없죠. 정말 꼭 먹어봐야 하는 싱가폴의 대표 음식이에요.

 

과연 한국 지점의 맛은 싱가폴과 똑같을까요? 확인해봐야겠죠? ㅋㅋ 검증도 해보고 오랜만에 싱가폴 향수도 느낄 겸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일이었지만 혹시 몰라서 디너 예약을 하고 갔는데 손님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나가다 보니 부담스러워서 그런가봐요.

 

점보씨푸드는 여의도 IFC몰 L3에 위치해 있구요. 제일제면소와 온더보더 사이에 있어요.

 

입구는 그렇게 크진 않은데 안쪽으로 꽤 넓어요.

 

테이블은 귀여운 크랩 앞치마와 게살을 발라먹는 도구들, 앞접시, 비닐장갑 등등이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어요.

 

앞치마 너무 귀엽죠? ㅋㅋ 싱가폴꺼랑 똑같네용 ㅎ

 

기본 소스도 세팅이 되어있는데 고추는 동남아고추가 아니고 한국 청양고추인 것 같았어요. 역시 현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고추는 다르네요. 동남아고추가 더 어울리긴 하는데 ㅎㅎ 

 

그리고 오른쪽 빨간 소스는 스윗칠리소스인데요. 이건 싱가폴 본토에서 가져온건가봐요. 똑같아요. 저는 이거 엄청 좋아해요. 기본 칠리크랩소스도 맛있지만 여기에 밥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거든요.

 

메뉴는 싱가폴의 점보씨푸드보다 단촐해요. 인기메뉴만 뽑아서 온것 같은? 

 

당연히 크랩은 주문해야겠죠? 보통 2~3명이서 1~1.5kg 정도 먹으면 적당해요. 

 

이날은 900g짜리가 있다고 해서 두 마리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를 시키기로 했어요

 

주문한 요리(어른 5명 + 아이 2명)

  • 칠리크랩 1마리 (900g)
  • 페퍼크랩 1마리 (900g)
  • 씨리얼 새우 1개
  • 제철 채소 삼발소스 볶음 1개
  • 계란 볶음밥 1개
  • 해산물 볶음밥 1개

 

세트 메뉴는 크랩이 따로 없어서 패스~ 다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점보씨푸드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시리얼 새우인데 세트 메뉴를 시킬 경우는 원료 입고 지연으로 샐러드 크림 새우로 대체한데요. 그러면 더더욱 세트 메뉴 안시킴ㅋㅋㅋ

 

그리고 중요한 정보! 크랩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만토우(튀김빵)가 서비스로 나와요. 

 

차는 따로 주문안해도 그냥 주십니다. 싱가폴은 공짜가 아닌데 역시 한국은 이런게 좋아요. 차는 카페인이 없는 '야관문'이라는 차에요. 처음에는 쟈스민차인줄 알았는데 향이랑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먼저 서비스로 주는 샐러드가 나왔어요. 오이같이 생긴 게 알고보니 메론이었어요. 아이들이 그것만 집어먹었다는 ㅋㅋㅋ  서비스라고는 하지만 너무 평범할 뻔했는데 메론이 샐러드를 살립니다 ㅋㅋ

 

그리고 또 다른 서비스 만토우에요. 맛도 퀄리티도 나쁘지 않지만 제가 싱가폴에서 먹은 그 만토우가 아니었어요. 싱가폴 본토는 프라이드번(fried bun)이라고 해서 연유에 찍어먹거든요. 그게 훨씬 비주얼도 좋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칠리크랩 등장! 비주얼은 비슷하네요~ 맛은 어떨까요?

 

아쉽게도 일단 게가 작은 편이라 살이 많이 없어요. 부모님도 싱가폴에서 먹던 그 맛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ㅠ  일단 게의 종류가 다른것 같아요. 싱가폴은 집게발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살이 통통하거든요. 그런데 이건(던지니스 크랩) 그렇지 않더라구요. 

 

칠리크랩 소스는 비슷한거 같아요.

 

만토우빵은 무조건 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 

싱가폴 본토보다는 못하네~~ 이러면서 다 먹어치움 ㅋㅋㅋ

아래 사진은 제가 싱가폴에서 직접 찍었던 점보 씨푸드의 칠리크랩과 프라이드번이에요. 조금 다르긴 하죠? 

 

그리고 페퍼크랩. 싱가폴 크랩을 얘기할 때 칠리크랩파와 페퍼크랩파가 있어요 ㅋㅋㅋ 의외로 페퍼크랩에 꽂히시는 분들도 많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살이 좀 적어서 먹을게 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ㅠ 

 

이건 캉콩이라는 채소를 동남아의 삼발소스에 볶은 건데 맛있습니다. 소스맛 ㅋ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맛이에요. 약간 매운 젓갈향이 나는데 중독되는 맛이에요.

 

볶음밥은 맛있었어요 ㅋㅋㅋ일단 아이들이 너무 잘먹어요. 이거 그냥 드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요렇게 칠리소스에 비벼먹는게 정석!

 

씨리얼 새우도 싱가폴 명물이죠. 이런 걸 어떻게 개발했을까요? 씨리얼새우도 칠리크랩 소스에 비벼먹으면 미친맛이 나오죠 ㅋㅋㅋ

 

싱가폴 본토의 맛을 100% 재현하는건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구요. 제가 본토의 본점을 여러번 가봐서 더 기준이 까다로울수는 있지만..

 

가격이 싸진 않다보니 다시 갈지는 미지수네요 ㅠ 참고로 총 35만원이 나왔어요.

 

주문한 요리(어른 5명 + 아이 2명) = 35만원

칠리크랩 1마리 (900g) + 서비스 샐러드 & 만토우

페퍼크랩 1마리 (900g) + 서비스 샐러드 & 만토우

씨리얼 새우 1개

제철 채소 삼발소스 볶음 1개

계란 볶음밥 1개

해산물 볶음밥 1개

 

유명한 싱가폴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 씨리얼 새우를 아직 드셔보시지 않은 분이라면 한번쯤 가볼만 한것 같아요. 

 

내돈내산후기입니다:)

 

 

Jumbo Seafood (점보씨푸드) 여의도 IFC몰점 정보
  •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L3 (여의도역 3번출구에서 285m)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0:30)
  • 주차: 주차가능 (IFC몰 주차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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